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의 3.5인치 외장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2019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도우정보에서 유통했다. 9월 초에 529,000원으로 구입하였다.
3.5인치 외장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제품군은 My Book 이외에도 My Book Duo(HDD가 안에 2개씩 들어가서 RAID 가능!)·Elements Desktop·My Cloud Home·easystore Desktop·BLACK D10 Game Drive 등 여러 제품군들도 있다. Elements Desktop보다는 상위 제품군에 속한다.
여담이지만 같은 용량의 Elements를 미국 아마존(+11번가)으로 RMA 무릅쓰고 구매하게 되면 통관 대행료 합쳐도 38만 원 밖에 안 한다……. 만약 해외 직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같은 용량의 내장 HDD 기준으로 629,000원인 Ultrastar DC HC530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상술한 내용은 2021년 10월 기준인데, 현재는 더 저렴해져서 동일 조건을 걸어도 33만 원 안에 구입할 수 있으며, HC530은 현재 56만 원대다.
* HDD는 보통 라벨이 위로 보이게 눕혀서 작동시키지만 옆에는 없고 밑에만 붙어진 고무판을 생각하면 수직으로 세워서 작동시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 위아래 부분이 공기 통풍을 위해 뚫려져 있어서 안쪽을 잘 보면 HDD가 보인다. 책에 먼지 쌓이지 않게 취급을 조심해야 한다. 종이라면 모를까, 알게 모르게 자외선 맞거나 해서 푸르거나 누렇고 어둡게 변색되거나 희한한 냄새를 풍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 별다른 LED는 없다. 그리고 전원을 연결하자마자 켜진다. 돌아가는 쿨링팬은 없으며,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대체로 비싼 고용량 HDD를 누가 훔쳐 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켄싱턴 락를 걸 수 있다.
* HGST 공정에 다량의 플래터 탑재를 위해서 헬륨이 채워져 있으므로 윗부분에서 구멍을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디자인이 되어 있다.
* 누군가 적출해놓은 HDD의 전파 인증 번호를 입력해 보았더니 데이터 센터용 Ultrastar DC HC530이 언급되는데, 5세대 헬륨 플랫폼·HelioSeal·회전 진동 보호 기능(RVS)·듀얼 스테이지 액추에이터(DSA) 등 고급 기능들이 사용된다.
How Helium Powers Our New Generation of 14TB HDDs - Western Digital Corporate Blog
Drive technology has advanced at an incredible cadence. From helium sealing to Two Dimensional Magnetic Recording, here are some of the scientific advancements that enable our latest generation of 14TB HDDs.
live-oneblog.pantheonsite.io
* 플래터와 캐시에 대한 정보 찾기가 힘들다... 플래터 얘기는 HC530 14TB 위주로 언급하긴 하지만 저것의 주장을 반영하면 1.75TB 8장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캐시 용량은 다른 WD 14TB HDD들이 512MB이던데 이것도 512MB이려나?
* 동봉되어 있는 전원 어댑터는 100-240V 50~60Hz, 12V 1.5A 18W의 사양을 가진다.
* 플러그 단자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Type G(영국)로 조립되어 있어서 이걸 다시 Type C(한국을 포함한 유럽권)로 갈아끼워줘야 한다. 단자는 걸쇠를 누르면 빠지는 구조이다. 국제판 말고 미국에서 직구했다면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 상자 디자인은 돌려쓰는 것인지 용량은 스티커로 붙어져 있다. 원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려고 했지만 깔끔하게 떼어내지 못해서 그러지는 못했다.
* 적출할 계획은 없지만 헤라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열리는 구조이고, USB 컨트롤러가 SATA 커넥터를 거치므로 이를 분리하면 일반 HDD로도 사용할 순 있겠지만 파워 서플라이의 사양(PWDIS 기능 지원 여부)에 따라서 HDD를 켜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PSU를 바꾸거나 전원을 MOLEX→SATA 변환, 전원 핀 일부를 절연시켜줘야 할 수도 있다.
* 적출해서 SATA로 직결하면 5Gbps의 USB 3.2 Gen 1 대역폭보다 제 성능을 낼 수 있지만, SSD가 아닌 HDD이다 보니 USB 대비 낮은 지연 시간과 버스트 레이트 이외에는 실질적인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다.
* HDD의 라벨 디자인이 아무런 색상이나 제품군 언급이 없다면 암묵적으로 White로 취급된다.
* 특정 시기에 제조되는 My Book은 회전 속도가 다를 수도 있나 보다. 내 것은 회전 속도가 7,200RPM이지만 어떤 것은 5,400RPM일 수 있고, 5,400RPM급 7,200RPM일 수도 있다.
My Book
web.archive.org
* 2세대로 구분되는 제품이다. 2013년에 출시되었던 이전 세대는 2TB부터 시작해서 최대 8TB(처음에는 최대 4TB)까지 지원하였으며, 플래터 구성 차이인 것인지 8TB 제품이 1.01kg(2세대 8TB 제품은 0.96kg)이다. 오늘날 Elements Desktop과 비슷한 외형이지만 전원 버튼이 없는 디자인이다.
| 벤치마크 환경 | |
| 노트북 | ASUS VivoBook 15 R504ZA (X505ZA, 바이오스 버전: 313) |
| APU | AMD Ryzen 5 Mobile 2500U (Raven Ridge) |
| RAM | Micron PC4-2400T 8GB + Micron PC4-3200 8GB (16GB) |
| SSD | Western Digital Blue 3D 500GB (M.2) |
| 운영체제 | Microsoft Windows 10 Home 21H1 x64 (빌드: 19043.928) |
| 드라이버 | AMD Chipset Drivers 2.17.25.506 Radeon Software Adrenalin 2020 Edition 21.8.2 Optional |
* HDD 쿨링에는 3RSYS 120mm 케이스 내부용 쿨링팬(5V)이 사용되었다.
NTFS 파일 시스템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크하였다.
* CrystalDiskInfo 8.12.7
* Western Digital Dashboard 3.3.2.18
* Western Digital Drive Utilities 2.0.0.76
* Western Digital Discovery 4.3.336
* CrystalDiskMark 8.0.4
* ATTO Disk Benchmark 4.010.f1
* Anvil's Storage Utilities 1.1
* AS SSD Benchmark 2.0.7316.34247
* GM HDD SCAN ver2.0
* 나래온 더티 테스트 6.0.4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용량 HDD라서 어떤 걸 들고 와도 모호해 보이지만 아무튼 비교 대상은 이렇게 구성했다.
* Western Digital BLACK HDD 4TB (WD4005FZBX)
* Western Digital My Passport Ultra Gen4 4TB (WD40NMZM)
* Western Digital Elements Portable 2TB (WD20NMVW)
* Seagate BarraCuda 3.5 2TB (ST2000DM008)
* Seagate Backup Plus Slim 2TB (ST2000LM007)
exFAT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된 상태에 WD Software를 설치할 수 있는 EXE/DMG 파일이 제공된다.
(인터넷 연결 필요)
헬륨이 반영된 제품이어서 SMART 값 내용 중에 관련 내용이 눈에 띈다.
캐시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3가지(CrystalDiskInfo, AIDA64, HWiNFO)를 돌려봤자 알려주는 것이 없었다..
Dashboard에서 인식은 하지만 섬네일은 이전 세대의 것이다?
Elements Desktop과는 다르게 상위 제품이어서인지 AES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를 적용시킬 수 있다.
어마 무시한 테스트 시간을 뒤로하고, 65%(8.47TB)를 기점으로 눈에 띄는 속도 하락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면 38도 정도 되었고, AS SSD 벤치마크에서는 51도, 그리고 최대 57도까지 올라갔다. 여기서 120mm 5V 쿨링팬을 올려준다면 최대 45~47도를 유지하므로 참고할 것.
14TB HDD를 벤치마크하려면 대략 48시간 이상 보내봐야 할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리고 캐시 사용의 목표가 다른 것인지, BLACK처럼 돋보이는 4K 속도나 최소 쓰기 속도가 보이지는 않는다.
대용량 HDD를 가까이서 사용해 볼 일이 드문지라 4TB를 사용할 때보다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돋보였다. 특히 랜덤 액세스 좀 할 때 헬륨의 특성인지 부글부글 끓는 소리가 난다? 아니면 양말 신고 묵직하게 돌아다니는 소리처럼.
그리고 사용자의 흠집+지문을 남기기 쉽게 반사되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겉 부분이 반사되는 Elements Desktop보다는 덜 하지만, 이거에 민감하다면 가뜩이나 애지중지 다뤄야 하는 HDD를 떨구면 큰일 나는 폭발물처럼 여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