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Connect2/신약 소설 「.hack」

신약 소설 닷핵 CC사의 탄생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10세 초등학생의 손으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 「플루토 키스」는, 이후 사회에 끼친 영향도 컸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네트워크 규제 법」이 가결되었으며, 극히 일부 사람을 제외하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대상이 엄격히 제한되었다. 오락산업도 네트워크 이용이 제한되면서 인터넷 배포와 다운로드 판매는 물론, 온라인 게임을 시작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한 것이 플루토 키스의 피해를 유일하게 벗어난 「ALTIMIT OS」다. OS란 운영체제(기본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컴퓨터는 심장부로서 다양한 연산을 수행하는 CPU나, 계산 결과나 입력 결과를 기억하는 물리 메모리, OS나 응용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파일을 저..
신약 소설 닷핵 내민 명함에는 ‘프리 라이터 토쿠오카 준이치로’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명함이라는 걸 받는 것은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기에, 나는 두 손으로 받은 그것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일단, 이런 게 있으면 얘기가 여러모로 원활해지니까.” 토쿠오카 씨는 왠지 변명하듯이 말했다. 우리는 병원 근처의 찻집에 와있었다. 하굣길에 가끔씩 이용하는 체인점 커피숍이 아니다. 헤이세이 초기 아니면 쇼와의 향기가 풍기는 레트로한 모습의 찻집이다. 유리벽에는 「순찻집 오호츠크」라고 쓰여있었다. 우리 세대의 인간이 이용할 때 가장 먼저 후보에서 제외하는 유형의 가게다. “네..” 나는 애매하게 중얼거리면서 실레가 되지 않을 정도로 토쿠오카 씨를 보았다. 명함 한 장을 건네받은 정도로 토쿠오카 씨가 빚어내는 수상함이 경..
신약 소설 닷핵 新約小説「.hack」 | サイバーコネクトツー 『.hack』を知らない方も今から楽しむことができる!初代作『.hack//感染拡大 Vol.1~絶対包囲 Vol.4』を統合した新しいノベライズが登場!! www.cc2.co.jp 『.hack』을 모르는 분도 바로 즐길 수 있는! 초대작 『.hack//감염확대 Vol.1~절대포위 Vol.4』를 통합한 새로운 노벨라이즈가 등장!! 「.hackers(닷해커스)」의 「카이트」는 어떤 소년이었을까? 주인공 카이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그의 심정이 그려진다! 현실에서 가려졌던 그의 얼굴이 세심하게 그려지고, 동시에 「사건」에 관련된 등장인물의 「현실에서의 활약」을 관련하여, 게임에서 그리지 못한 진실을 보완하는, 결정판 소설. 타이틀 신약 소설 「.hack」..
신약 소설 닷핵 新約小説「.hack」 | サイバーコネクトツー 『.hack』を知らない方も今から楽しむことができる!初代作『.hack//感染拡大 Vol.1~絶対包囲 Vol.4』を統合した新しいノベライズが登場!! www.cc2.co.jp 두통이 심하다. 눈이 침침하다. 잊지 않고 약을 먹어야지. 나는 단말기를 세운다. 명령을 입력한다.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서 타이핑한다. 실수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설정 파일을 다시 쓴다. 텍스트 에디터가 불안정한 채로 다시 시작된다. 빛이. 시간이 모자라다. 세계를 재현하기 위해서 메모를 훑어본다. 어서 그녀와 만나고 싶다. 그녀에게. 우리는 체험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사랑에 찬 무의식을 만끽한다. 영원히 계속되는 끝. 황혼의 나날. 현기증이 가라앉지를 않는다. 동계가..
신약 소설 닷핵 비는 내리고 줄줄 내려와, 매일 쏟아졌다. 이 세상 모든 걸 남기는 것 없이 씻어내는 듯한 편집증적인 공들임에 언제까지나 언제 까지든 내려온다. 살아있는 자도 죽은 자도 같은 비를 맞고 씻겨진다. 그 남자는 비를 맞으면서, 벌써 반나절 정도 무덤 앞에 배회하고 있었다. 안개 같은 가랑비가 주변의 모든 색깔과 소리를 싹 지우고 있다. 모든 것이 비에 가라앉는 것으로 보인다. 묘지. 썩어 문드러지는 자들의 장소. 최후, 그리고 영원히 평온한 장소. 인간의 온갖 행위는 결국 침묵 속으로 돌아간다. 남자는 멀리 저 너머의 베를린에서 왔다. 비행기와 기차를 몇 번 환승하고, 공공 교통 기관이 없어지고 나서는 오로지 걸어와서, 여기 뉘른베르크의 시골 마을로 겨우 도착한 것이다. 그가 목표로 한 것은..
신약 소설 닷핵 문득 나는 자기 방의 책상에 푹 엎드려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반쯤 어긋난 FMD(페이스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벗고, 방 안을 둘러보았다. 한결같은 내 방. 창밖에는 이미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시간은 6시 반. 참새가 찌지지직거리는 울음소리도 들려온다. 아침이다. 이게 무슨 일이람. 또다시 자버리고 말았었나…… 거기서 기억이 선명해졌다. 나는 어젯밤 『The World』에서의 일을 떠올려냈다. 자버린 건 아니었다. 우리는 괴물의 포효에 날아가서, 그리고…… 의식을 잃고 있었다. 동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블랙로즈와 발뭉크는 무사한 걸까. 서둘러서 컨트롤러를 다시 잡아 메일함을 확인해보았지만, 두 사람부터 연락은 없었다. 나는 안부 확인 메일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날은 하루 종일 들떠..
신약 소설 닷핵 인터넷 범죄의 복잡화 2004년 즈음이 되면, 컴퓨터 바이러스는 조직적 범죄에 이용되는 무기로 변모했다. 해커들이 이익을 얻기 위해 범죄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범죄 조직이 해커에게 접근해서 그들을 거두어들인 것인지. 어찌 되었건, 사이버 공간에서의 범죄가 대대적으로 횡행하게 되었다. 그동안 국제 범죄의 필두라 하면 마약과 매춘이었지만, 세계적인 불황이 찾아오고, 민간인은 마약과 매춘에는 별로 손을 대지 않게 되었다. 범죄 조직은 이러한 세상의 흐름에는 일반 기업보다 민감했고, 다음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빨랐다. 이런 그들이 다음 시장으로 정한 것은 모조품(해적판)과 사이버 범죄인 것이다. 특히 사이버 시장은 이미 2010년 시점에서 1,000억 달러를 넘어간다고 하는 마약 ..
신약 소설 닷핵 나는 블랙로즈를 고산도시 도나 로리야크에 불러내서 그동안의 경위를 블랙로즈에게 말했다. 정보점의 린다에게서 들은 일. 아우라스러운 보낸 사람으로부터의 메일과, 헬바한테서 온 메일의 내용. 그리고 후자의 메일에 기재된 에리어에는 아마 아우라와 그 ‘사신’이 있다고 하는 것을. “그러니까, 나 보고 같이 가자고 하는 거지. 알았어.” 블랙로즈가 가슴을 펴면서 말했다. “누나한테 맡기라고!” “……고마워.” 솔직히 블랙로즈가 어떤 생각으로 내 모험에 어울려주는지 잘 모르겠다. 이러기에는 너무 간단하게 맡아줘서, 어쩌면 아무 생각이 없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블랙로즈의 도움은 고마웠다.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어주는 건 든든하다. “……근데, 너하고 나랑, 둘이서만 갈..
신약 소설 닷핵 천재 해커 미국인 마틴 미트닉은 2000년 이전에 활동한 가장 유명한 컴퓨터 범죄자이다. 그는 10억 달러에 상당하는 기업 비밀을 매우 간단하게 손에 얻을 수 있는 남자로서 제일급 위험인물로 간주되었다. 그렇지만 FBI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틴의 체포에는 7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가 해킹에 손을 물들인 것은 고등학생 때부터였다. 당시 18세의 마틴은 이미 하베스트 스프링스에 있는 북미 방공 사령부의 전산 시스템에 침입하여, 시험을 하고 있었다. “간단한 모뎀만 있으면, 핵전쟁 따위 걸 수 있다.” 하면서, 그는 평소부터 호언장담했다. 경찰은 전화 통신 위치를 탐지하면서 범인의 행방을 쫓았지만, 결과는 언제나 수포로 돌아갔다. 경찰 측의 행동이 전부 새어나갔기 때문이다. 1980년, 캘..
신약 소설 닷핵 오르카와 아는 사이라고 하는 PC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BBS에 매일 훑어보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녀가 잡담처럼 「요즘 오르카를 볼 수 없다」고 쓴 것을 내가 발견한 것이다. 연락을 취해서 내가 오르카의 실제, 야스히코의 친구임을 밝힌 다음, 마크 아누에서 만나게 되었다. 상대방의 글에서 나는 무언가 느끼고 있었다. 내가 모르는 게임 속에서 야스히코인 것을 자세히 알고 있으며, 그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돌다리 위에서 그 PC인 린다와 만났다. 린다는 중창사(롱 암)이었다. “당신이 연락을 주신 사람이지요? 오르카의 친구……” 린다에게서 말을 걸어왔다. “안녕, 린다야. 『The World』에서는 정보점을 하고 있지. 오르카한테도 편애를 해주었지.” “정보점?” “뭐, 그런 롤플레이..
신약 소설 닷핵 포스터의 대가 1990년 6월 어느 날 아침, 보스턴의 대형 게임 회사 「게임스 & 퍼블리싱」에서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다. 컴퓨타 단말에는 사원들이 접속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처음, 시스템 관리자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 정보 네트워크가 변덕을 일으키는 데에 평소부터 익숙했다. 하지만 이 현상은 점점 번지고 커지면서, 관리자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시스템을 초기화하는 등의 여러 가지 수단을 썼지만, 사태는 개선되지 않았다. 외부의 누군가에 의해서 패스워드가 변경되어 내부 정보가 빠지고 만 것이다. 보스턴 경찰은 우수했다. “이게 누구의 이익이 되는 거지?” 이 물음을 철저히 추궁했다. 「게임스 & 퍼블리싱」에 원한을 가진 자, 경쟁사, 기타 연관이 있는 사람인지 꼼꼼히 밝혀냈다. 그렇지만,..
신약 소설 닷핵 그날, 장비를 갖추기 위해 마크 아누의 상점을 떠돌아다니다가, 발뭉크와 만나고 말았다. 나는 등을 돌리려고 했지만 늦었다. “기다려라.” 그 강한 어조에 나는 무심코 발을 멈추었다. 대체로 나는 강한 자세로 나왔을 때 약했다. 발뭉크는 몸짓으로 나한테 따라오라고 하자,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걸어갔다. 마치 내가 반드시 따라올 줄 알듯이. 나는 망설였지만, 그의 뒤를 따라가기로 했다. 우리는 혼잡한 곳에서 떠나 다리 밑의 강가로 나왔다. 발뭉크는 거기서 멈춰 서고 돌아서서 나를 유심히 보았다. 매서운 눈빛이었다. 나는 몸이 오그라들 것만 같았다. “또 만났구나.” 발뭉크가 말했다. “너, 오르카와 아는 듯한데.” “알고 말고……” 나는 대답했다. “나는 그 녀석한테 권유받아서 이 게임을 시..
신약 소설 닷핵 데들리 플래시 데들리 플래시(죽음의 빛 사건은, 2003년 12월 12월에 발생한 무차별 살인이다. 범인은 인터넷을 통해서 각 기기에 침입하여, 인간의 의식 하에 움직이는 화상을 섬광과 함께 표시해서 대상의 생리 기능을 망치게 했다. 이 SF스러운 수법에 의해, 피해자들은 시상하부에 강한 자극을 받아 구토, 어지럼증, 경풍, 경련,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을 맞아, 전세계에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것은 기존의 해킹 사건과 비교해서 분명히 이질적이며, 이후의 『명왕의 입맞춤』 이전에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유일한 인터넷 범죄로 기록되고 있다. 수사는 난항을 겪다가, 얼마 안 있어 신슈 산지의 외딴 산장에서 은둔자 같은 생활을 보내는 무직자가 바이러스를 만든 범인으로 확정했다. 그는 미국으..
신약 소설 닷핵 그때, 나는 마크 아누에 있었다. 이미 블랙로즈와 함께 모험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초보자 나름대로 그럭저럭인 레벨에 도달했다. 그날 블랙로즈는 볼일이 있어서 부재였다. 거기에 혼자서 모험하려고 마크 아누에 로그인했다. 카오스 게이트에서 상점에 있는 골목으로 가던 도중, 2인조의 PC와 스쳐 지나갔다. “……어라, 너?” 이렇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발을 멈추었다. 그때야, 상대의 모습이 이질적인 걸 깨달았다. 한 사람은 내성적인 듯한 주문사의 소년. 이건 별문제가 없다. 다른 한 사람, 말을 걸어온 쪽이 문제였다. 수인이었다. 하지만 『The World』에 고르는 캐릭터 종족에서 수인이 있었나? 그리고 무얼 모티브로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크게 긴 귀가 2개..
신약 소설 닷핵 Hello, WNC 21세기가 되자, 인터넷의 세계적인 보급에 의해 「정보 민주화」가 일어났다. 그 결과,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완전히 은폐하기가 곤란하게 되어, 독재국가나 경찰국가는 존속 위기를 맞이하는 결과가 되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에 있었던 세습 공산 독재국가와 중동의 군사국가는 21세기 초 5년간의 체제 개혁으로 국가 소멸의 길을 걷게 되었다. 반면, 「정보 민주화」에 따라서 통신 문제나 해커의 호스트 공격, 인터넷 범죄, 사이버 테러리즘이 증가. 게다가 그 수단이 다양화해지고, 악질화가 두드러지게 되었다. 2002년 9월, UN의 하부 조직으로서 「세계 네트워크 위원회(WNC)」 가 설립되어, 인터넷 환경 아래에 있는 모든 국가에 대해서 참여가 의무화되었다. 2003년 1월,..
El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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