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Connect2/신약 소설 「.hack」

신약 소설 닷핵 다음날,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만난 적도 없는 PC한테서 말이다. 제목: 데이터 드레인 보낸 사람: 헬바 내용: 네 소질, 잘 봤다. 데이터 드레인을 내보낼 때, 네 오른팔에 맺힌 팔찌가 모습을 보이지. 그 힘을 이용하면, 몬스터의 데이터를 바꿀 수 있다. 잘못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 반드시 필요해지게 될 힘이라고 해두지. 그리고, 참견하는 김에 경고 하나 하겠다. 네 행동은 모조리 감시받고 있다. 바라던 바라지 않든 간에, 앞으로 너는 『The World』의 중심이 될 것임이 틀림없어. 그것이 팔찌 소지자의 운명이다. 마음 단단히 먹기를. 알았지? 이 「헬바」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내 오른손에 나타난 팔찌를 알고 있는 거 같다. 이 게임의 사양적..
신약 소설 닷핵 양키 두들 1991년에 발견된 「양키 두들」은 「유쾌범」 방식의 해커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컴퓨터 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의 세일즈맨이 모 컴퓨터 상점에 영업을 하자, 당시엔 아직 바이러스의 인지도가 낮아서 담당자에게 건성으로 대했다(“기계한테 약이라고? 그럼 마스크도 사지 그러냐! HAHAHA!”). 그런데 오후 5시가 되는 순간, 거기의 컴퓨터가 일제히 양키 두들(알프스 일만 척)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의아한 세일즈맨이 확인하고는, 담당자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대답했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5시가 되면 이 노래가 흘러나온단 말이지.” “이게 컴퓨터 바이러스라고요!” 알고 보니, 가게 안의 컴퓨터 전부가 「양키 두들」에..
신약 소설 닷핵 야스히코를 구하기 위한 단서는 『The World』에 있다. 그때, 야스히코는 소녀와 마주쳤을 때 중얼거리고 있었던 걸 나는 기억하고 있었다. “……설마, 소문은 사실이었단 말인가?” 야스히코는 뭔가 짚이는 게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소문이 돌아다닐 정도로 『The World』에 침투되어 있었다. 먼저 루트 타운을 걸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소문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FMD(페이스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쓰고, 나는 『The World』에 로그인했다. 장소는 이전과 같은 마크 아누. CC사의 공식 메일로 에리어 이동이 제한되었다는 통지가 있지만, 이는 오히려 안성맞춤이었다. 넓은 범위를 움직이지 않고 끝낼 수 있으니까. 거리는 지난번처럼 모..
신약 소설 닷핵 파키스탄 브레인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는 1980년에 존재가 확인된 「파키스탄 브레인」이다. 모 소프트웨어 회사가 불법 복제 때문에 곤란해하다가, 하는 수없이 「경고 텍스트」만 표시하는 바이러스를 제작하여 유포했다. 이 바이러스의 제작자들은 아무런 악의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그저 필요를 느끼고 프로그램을 짰을 뿐이다. 그러나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이 바이러스는 조금씩 흉악해졌고, 최종적으로는 데이터를 완전히 파괴하는 존재로 진화해버리면서, 세계에서 맹위를 떨쳤다. 제작자의 회사는 현재도 존속하고 있다. (계속)
신약 소설 닷핵 눈을 뜨자, 여기는 내 방이었다. 나는 푹 엎드렸던 상반신을 일으키며, 주위를 멍하니 둘러보았다. 벽의 시계는 오전 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어느새 의자에 앉은 채 자버렸던 것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잘 들을 수 있는 이른바 「기절잠」이라는 걸 해버린 걸까. 관자 머리 주변이 욱신하게 아팠다. 무언가 정체 모를 불길한 꿈을 꾼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게 무엇이었는지, 떠올리고 싶은 건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건지, 막연한 불안에 휩싸이면서 컴퓨터의 모니터를 보고 덜컥했다. System error. 빨간 문자 메시지가 꺼림칙한 선고처럼 표시되어 있었다. 이 글자를 본 순간, 나는 떠올랐다. 자기 전의 사건을. 게임 속에서 일어난 일을. 그건 꿈이 아니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 키보드 위..
신약 소설 닷핵 해커 인터넷은 당연히 참가자를 「신뢰」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 메일이 제대로 오는 것도, 각각의 네트워크가 올바르게 행동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전송되어 온 메일을 도중에 열거나 마음대로 조작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며, 매우 쉽다. 하지만, 「그런 행위를 할 사람은 없다」라는 신뢰에서 전자 메일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만약 이 신뢰 관계가 무너지면, 인터넷 시스템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인터넷은 원래, 미국이 적국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술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집안에만 연결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 적이 들어오는 일은 애초에 가정하지 않았다. 해커(또는 크래커. 여기서는 동의어라 하겠다)라는 것은, 자신의 지식을 악용해서 남의 컴퓨터를 침입하여, 시스..
신약 소설 닷핵 이렇게 해서 나는 『The World』를 시작하게 되었다. …인데 써보니까, 다음날 바로 온라인 게임을 시작한 것처럼 되어버렸지만, 실제로는 좀 그러진 않았다. 어떠한 일에서도 새로 시작하는 것은 꽤 힘든 것이다. 일단 부모를 설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래도 그들은 스폰서이니까. “응, 된단다.” 아버지는 이렇게 시원스럽게 말했다. “그런 기술에 일찍이 접촉하는 건 의미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부터 하는 거니? 내년에는 고등학교 수험인데?“ 어머니는 약간 힘겨웠다. 하지만 난색을 보이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동의했다. “뭐, 공부 제대로 하면은 괜찮지 않을까..“ 게임에 사용하는 컨트롤러와 FMD(페이스 마운트 디스플레이)는, 야스히코가 자기 것을 내주었다. 꼬박꼬박 한 세트를 장만했..
신약 소설 닷핵 인터넷의 탄생 인터넷의 역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다. 불과 반세기 전의 일이지만 인터넷이 성립된 배경에는 역사의 안개 같은 것이 끼여 있었다. 여러 가지 주장과 소문이 뒤섞여서, 진상을 밝힐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일설에 따르면, 이것의 발단은 미소 로켓 개발 경쟁에 있었다고 한다. 미소 냉전의 처음, 미국에는 여유가 있었다. 왜냐하면 미국은 원자 폭탄을 세게 최초로 개발하고, 그 뒤에도 수소 폭탄을 만들어 냈으며, 핵 개발 측면에서 숙적 소련을 압승했기 때문이다. 보유한 핵폭탄의 수에서도, 위력에서도 미국은 압도적으로 우위였다. 그런데 그런 미국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1957년 10월 4일에 일어났다.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의 발사가 성공한 것이었다. 인공위성을 궤..
신약 소설 닷핵 우선 언쟁의 계기를 만든 것은 여동생 쪽이었다. 아니, 어쩌면 문제는 나한테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주변은 인식의 차이로 어떻게든 바뀐다. 어쨌든 그날은 11월 토요일에, 나랑 그녀는 부엌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었다. 부모님은 그때 없었다. 나는 그녀가 만든 점심 차오판(볶음밥)을 사기 숟가락으로 먹고 있었다. 정확히는 손잡이가 짧은 사기 숟가락이었다. “이 차오판, 좋네. 맛있어.” 라고 나는 말했다. 먼저 고마움을 나타낸다. 사람으로서 당연한 배려이다. “그래? 고마워.” 하며 그녀는 말했다. 그러고 나서 요구를 한다. “스푼을 주지 않을래?” “왜?” 여동생은 순수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거기에는 오빠에 대한 경의스러운 게 아직 조금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거 쓰기가 어려워서 먹기가..
신약 소설 닷핵 7월 초순. 교사에게 재촉받아, 나는 교단 앞에 섰다. 처음 다니는 학교, 처음 보는 동급생의 얼굴. 그렇지만 나 자신으로선 이게 첫 경험이 아니다. 익숙한 것이다. 초등학교 사이에 3번의 이사를 경험하고, 중학생이 되고 나서는 이것이 첫 번째. 총 4번. 전학에 관해서는 약간 베테랑이다. 많은 호기심을 가진 시선을 받으면서 모두에게 인사를 한다. 14세에 걸맞은, 적당히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먼저 이름을 말했다. 취미를 말하고, 지금까지 지낸 학교를 들며, 이 교실에서 한시라도 어울리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조금 당황한 것처럼 머리 숙여 인사했다. 이걸로 문제없다. 특별히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었다. 이 자리를 넘어가기만을 위한 무난한 인사였다. 아무런 걸리는 것도 남기지 않..
신약 소설 닷핵 新約小説「.hack」 | サイバーコネクトツー 『.hack』を知らない方も今から楽しむことができる!初代作『.hack//感染拡大 Vol.1~絶対包囲 Vol.4』を統合した新しいノベライズが登場!! www.cc2.co.jp 『.hack』을 모르는 분도 바로 즐길 수 있는! 초대작 『.hack//감염확대 Vol.1~절대포위 Vol.4』를 통합한 새로운 노벨라이즈가 등장!! 「.hackers(닷해커스)」의 「카이트」는 어떤 소년이었을까? 주인공 카이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그의 심정이 그려진다! 현실에서 가려졌던 그의 얼굴이 세심하게 그려지고, 동시에 「사건」에 관련된 등장인물의 「현실에서의 활약」을 관련하여, 게임에서 그리지 못한 진실을 보완하는, 결정판 소설. 타이틀 신약 소설 「.hack」..
El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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