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Seagate)의 3.5인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2002년 6월에 출시되었으며, 2003년 3월에 생산된 것을 대원컴퓨터에서 유통했다.
PATA 인터페이스인 제품으로, 개중에는 8MB 대용량 캐시의 상위 제품군으로 SATA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것과 3년의 보증 기간을 가진 ATA V Plus도 있다.
* SATA 인터페이스가 처음으로, 그것도 브리지 방식(PATA→SATA)이 아니라 네이티브로 적용되는 제품군인데 상위 제품군으로 차별을 두기 위해 좀 더 대용량의 8MB 캐시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다른 제조사와는 다르게 레거시 전원 단자(MOLEX)가 제공되지 않아서 그 당시 얼리어답터라면 MOLEX→SATA 컨버터를 마련해야 했을 것이다.
* 근데 SATA 인터페이스 초창기라 그런지 시스템 쪽 컨트롤러에 따라서 성능 저하는 애교이고 핫 플러깅이 잘 안된다거나, 심하면 파티션이 사라지는 데이터 손실 문제처럼 결함이 있다나…
* 세계 제일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보호 시스템 3D Defense System이 강조되는데, 일반 바라쿠다의 경우 SeaShell 패키지 포장, SeaShield PCB 덮개, 중력 보호 기능이 와닿을 것이다.
* 이 SeaShield는 스펀지에 완충된 채 금속 판자로 구성되어 있다. 스펀지가 열전달을 잘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 Barracuda ATA부터 시작된 뒷면을 보호하면서 소음을 줄여주는 덮개 SeaShield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세대다. 과거 대비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보호 덮개 없어도 내구성이 향상되고 소음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원가 절감도 한몫한다..
* 소음(Acoustics)이 음향으로 번역되었다… 틀린 건 아니지만, 음향보다는 소음에 가깝다.
* 이전 제품군 대비 성능 향상은 있었지만 타 제조사의 것에 비하면 느린지라 나온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7200.7이 나왔다. 난잡해지는 제품군을 정비하기 위해 ATA V는 빠르게 단종되었다. 그리고 V 다음으로 나오면 6번째 제품군일 텐데, 7200.6이 아닌 건 저주받은 숫자를 의식한 것일까? 아니면 777 행운의 숫자 맞추기일지도 모른다.
이제 20년이 되어가는 HDD라서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으므로 대략적인 벤치마크 내용만 보는 게 좋다..
벤치마크 환경 | |
노트북 | Lenovo ThinkBook 16 Gen 4+ ARA (바이오스 버전: J6CN39WW) |
APU | AMD Ryzen 7 6800U (Rembrandt) |
RAM | LPDDR5-6400MHz 16GB |
SSD | Micron 3400 512GB |
USB | NEXT-350U3 (+NEXT-IDE JENDER) |
운영체제 | Microsoft Windows 10 Home 22H2 x64 (빌드: 19045.2251) |
드라이버 | AMD Chipset Drivers 4.11.15.342 AMD Software: Adrenalin Edition 22.11.1 |
* HDD 쿨링 요소는 없이 오픈 테스트에 가깝게 진행되었다.
다음 프로그램들로 벤치마크를 진행하였다.
* CrystalDiskInfo 8.17.11
* SeaTools for Windows 1.4.0.6
* CrystalDiskMark 8.0.4
* ATTO Disk Benchmark 4.010.f1
* HD Tune 2.55
* Anvil's Storage Utilities 1.1
* AS SSD Benchmark 2.0.7316.34247
* GM HDD SCAN ver2.0
* 나래온 더티 테스트 6.0.4
AS 벤치마크를 돌리면 45~46도, HDD SCAN에서는 46~48도가 나왔다. 더티 테스트는 그보다는 40~46도로 낮게 나왔다.
120GB PATA HDD는 2차례에 걸쳐 입수해 보았는데, 하나같이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내가 입수하기에는 생존율이 낮은 물건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