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실패 (3) 드디어 발매일! 그런데 판매 가격이 다르다】
2021년 7월 29일, 『전장의 푸가』는 멀티 플랫폼 & 월드 와이드로 동시에 출시되었습니다. 염원하던 첫 퍼블리싱 타이틀입니다. 원래는 축복받을 만한 기념일이 되었겠지만, 그날은 꽤나 악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전부 다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특정한 어떤 플랫폼만 전혀 다른 가격 설정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보통 생각하더라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야!?」 하고 생각되시지요?
예,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하고요.
게다가 일본 엔이라면 4,180엔의 가격 설정이었겠지만, 그게 대략 6,500엔으로 판매되어서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알아채고 나서는 즉시 판매를 중단했지만 전 세계에 이미 출시된 다음이어서, 구입하신 고객님은 당연하게도 나오셨습니다.
애당초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대충 설명하자면, 각 플랫폼마다 메이커가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데, (당연히) 각각 형식이 다르지요.
대부분 입력할 때 『판매 가격』을 입력하는데, 일부 플랫폼만 『도매가격』을 입력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가지고, 그와 관련된 지식이 저희 쪽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뭐, 진심으로 눈치채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도매가격』 란에 『판매 가격』을 입력해버렸으므로 비싼 가격이 된 것입니다.
이후 구입하신 고객님께는 플랫폼 경유로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환불 대응 등이 실시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조기에 알아차렸기에 엄청난 수의 고객님이 되지 않아서 어떻게든 되었습니다. 이건 정말로 조심합시다. (동업자를 향한 메시지)
【우리의 실패 (4) 전 세계의 환율이 너무 다르다!】
대체로 말이지요, 이러한 가격 설정을 할 때 보통 일본 엔으로 가격을 설정하면은 전 세계로 쫙 하고 자동으로 가격 설정이 되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예, 바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요, 그대로 자동 계산을 했다가는 환율 차이로 인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금액으로 판매되어버리는 게 일어납니다. 아니, 일어났습니다.
전 세계 중에서 판매되었던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 엔으로 치면) 500엔 정도에 팔리고 있었던 곳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데도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지요.
“오~ 웬일인지 ○○의 지역에서는 많이 팔리고 있네, 다행이다. 왜 그런 걸까…”
뭔가 태평스럽게 말했습니다만, 그건 그렇지요. 4,000엔 전후의 상품을 일부 지역에서는 500엔(90% OFF!!)으로 팔아버렸으니까요.
이를 알아차리고 난 다음에 사내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지요. 전혀 우스운 이야기도 되지 않았지요.
이것도 당연하지만 훗날에 다시 가격 설정을 수정해서 적정 가격으로 되돌렸습니다. (매출은 뚝 멈추었지만) 이젠, 정말로 모르는 걸 모릅니다. 게임 소프트를 판매한다는 건 정말로 힘든 일입니다. 자, 아직도 계속됩니다! (지옥이)
【편집부 코멘트】
실패 카운트는 아직 멈출 줄을 모릅니다. 발매 이후의 실패라고 하는데,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다음 주 9월 20일(화)은 『전장의 푸가: 강철의 선율』의 제17화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