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서 고마워, 학스】
이 흐름은 완전히 게임판과 같은 전개이기는 하지만, 역시 한때 적이었던 자와의 공동 투쟁은 불타오르네요.
그리고 과거의 죄가 사라져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찾아오는 인과로서 학스 자신도 소멸하는 흐름 또한 왕도 소년 만화의 전개인 것입니다.
이 관계성은 완전히 로제놈입니다만, 뭐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특별하게 정말 좋아하지만은 이건 의도적으로 오마주한 것도 아니고, 역시 왕도 전개로써 이야기를 구성했을 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을 뿐입니다.
각본 구성이 완성된 단계에서 ‘어라, 이거 완전히 로제놈 아니야?’하고 생각했었지만 1초 후에는 ‘뭐, 어때. 그야 이렇게 될 팔자니까’라고 다시 생각했으므로 괜찮습니다.
왕도는 겹치거든요, 아무래도 말이지요.
그러니까 신경 쓰면 지는 겁니다.
뚫고 나아갈 수밖에 없다구요, 자신의 드릴로! (앗)
【잘 가… 타라니스】
이것도 게임판과 완전 똑같습니다만, 게임 『전장의 푸가』 단계부터 「그렇군, 『전장의 푸가 2』 마지막에는 타라니스와 헤어져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플롯을 만들었지요.
「강력한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겁니다.
거기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건 반대로 부자연스럽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 전개를 (이야기적으로 『2』의) 끝으로 가져오는 것은 처음부터 정해놓았습니다.
뭐, 그렇다곤 하지만 게임 소프트의 각본이므로 (시스템적인 전투로서의 위기 전개가 개인차에 의해 발생하는지라) 플레이한 사람에 따라서는 그 감각이 희박해져버린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습니다만..
게임 전개적으로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승리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응? 타라니스가 그렇게나 강했나? 오히려 내가 없으면 절대로 승리할 수 없을 정도로 장갑 포함해서 약한 거 아니야?」하는 감각이 있어서, 「강력한 힘」에 대한 위화감은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게임 디자이너로서도, 항상 안고 있는 딜레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고민스러운 부분이긴 하지요.
【쁘띠 모나 마을에 전원 집합】
실은 여태까지 아이들이 쁘띠 모나 마을에 전원 집합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네요.
말트·메이·카일·안나·보롱·속스로 이루어진 첫 번째 마을의 6명은 늘 함께였습니다만, 거기서 여행길에 올라 차례대로 전차를 타고 합류해나가는 흐름이 RPG로서의 각본 구성으로는 아무래도 아름답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네요.
여담으로 첫 번째 마을의 6명 중 카일만은 도중에 합류했다고 해야 하나, 도시에서 이사해왔다는 설정이군요. (이건 게임에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일만은 어린 시절의 말트에 대한 과거를 모르는 것입니다.
과거 에피소드는 게임 내의 『인연 이벤트』에서 확실하게 이야기되고 있으니, 게임도 꼭 플레이하셔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다음 화는 마침내 『약속의 달리기』회입니다. 울 준비는 되셨나요?
【편집부 코멘트】
한때 적이었던 자 혹은 라이벌과의 공동 투쟁하는 전개는 좋네요. 오랫동안 싸워온 사이이니까 서로에 대해서 잘 알아서 연계를 맺는다던가, 가벼운 말싸움을 하면서 공동 투쟁 같은 걸 하는 전개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다음 화는 『약속의 달리기』라는 것. 그러고 보니 예전에 말트가 약속했었지요…….
만화 『전장의 푸가: 강철의 선율』 제60화는 2025년 1월 21일(화)에 게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