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의 Playstation 2용 외장 메모리 카드. 2000년 3월 4일에 PS2와 동시에 발매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2년 2월에 정식 발매되었다.
정확한 생산일자는 모르겠지만 NAND 플래시를 보면 2002~2003년 전후인데, 새틴 실버는 일본에서 2005년 11월 23일에 발매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가격이 3,500엔으로 2002년 6월 27일부터 2,800엔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29,000원(2003년 기준)이었다.
Playstation® 2 전용 Memory Card(메모리 카드) (8MB) | ||
제품명 | SCPH-10020 | |
크기 | 새틴 실버 & 크리스탈 | 블랙·그 외 7가지 색상들 |
크기 | 4.1cm × 5.5cm × 0.7cm | |
무게 | 13g | |
작동 온도 | 5℃~35℃ | |
인터페이스 | 메모리 카드 슬롯 (SIO2) | |
컨트롤러 | SCE CXD9600AR/CXD9600R | |
메모리 | 【도시바 NAND EEPROM 8MB (TC58V64BFT)】 【삼성 SLC 8MB (K9F6408U0C-TCB0)】, 그 외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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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8MB | |
보증 기간 | 1년 | |
원산지 | 일본 | |
둘러보기 | 【제품 소개 (인터넷 아카이브)】 https://web.archive.org/web/20230208062016/https://www.playstation.co.kr/ps2/peripheral/288 【제품 소개 (인터넷 아카이브, 2008년)】 https://web.archive.org/web/20080530123814/http://www.playstation.co.kr/ps2/ps2_adapter.sce?intDiv=594 【제품 소개 (일본어, 인터넷 아카이브)】 https://web.archive.org/web/20000511135900/http://www.jp.playstation.com/cgi-bin/ncommerce3/ProductDisplay?prrfnbr=22780&prmenbr=3511 |
* 용량 계산은 저장 장치들이 그렇듯이 이것도 10진법, 8,000KB로 계산한다. 그리고 ‘카드’라서 단위가 장이다.
* 저장 용량이 1Mb(메가비트, 128KB)가 8MB(메가 바이트)로 늘어나면서 더 이상 블럭 단위로 저장하거나 저장 공간이 15블럭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기존(아마도 96Kbps) 대비 250배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으며, 날짜 기능에 대응한다.
* 블럭 단위로 저장하는 PlayStation 1 소프트웨어와는 저장 방식이 달라서 직접적으로 호환되지 않는다. 대신에 PS1 메모리 카드의 세이브 데이터(포켓스테이션 소프트웨어 포함)를 복사해서 백업할 수는 있다.
* 디렉터리 구조와 날짜 지원 때문인지 PS1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면 2KB 늘어나서 8KB는 10KB가 된다.
* MagicGate라는 소니가 개발한 저작권 보호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었다. 네트워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했다나.
* Memory Stick PRO의 예시를 들면 이 기술로 음악이나 동영상, 전자책, 게임과 같은 콘텐츠 보호 미디어를 안전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고. 그렇지만 이 내용에 따르면 암호화 기능 때문인지 전송 속도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MagicGate를 우회하지 못하는 메모리 카드는 개조되지 않은 PS2에서 차단된다.
【https://www.sony.co.kr/electronics/support/articles/S500081516】
* 나름 둥글었던 PS1 메모리 카드와는 다르게 직사각형에 가까워졌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분해는 간단하지만 플라스틱 걸쇠를 부수지 않고 분해한다는 건 결코 쉽지는 않다.
* 게임에 따라서 1게임 1세이브나 3게임 1세이브… 아니면 별도로 저장 영역을 만들거나 추가로 리플레이 기록 등을 저장한다. 닷해커스라면 무인편(2,778KB+670KB)+G.U.(2,934KB+67KB)로 해서 6,449KB 정도는 확보해놔야 할 것이다.
* 널널한 용량 덕에 게임이 메모리 카드의 용량 대부분을 차지해서 불가피하게 메모리 카드를 더 사야 하는 일은 줄었지만, 없어진 건 아니라서 이런저런 게임을 하게 되면 여러 개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 패키지 뒷면을 살펴보면 세이브 데이터의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기능이 지원되는 특정한 게임은 「대응」이 아니라 「필요」라서 메모리 카드가 없으면 게임이 안 될 수도 있다.
* 소프트웨어의 케이스에는 이렇게 메모리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말기에 접어들면서 제거되었다)
* 서드파티 케이스 중에는 메모리 카드 수납공간을 비슷하게 구현해놓기도 했다.
* PS2 시스템에서 메모리 카드를 초기화(포맷)하는 기능이 있지만 새 제품을 연결했을 때에 1번 하고 끝이다. 별도로 포맷하려면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 세이브 데이터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램 데이터까지 저장할 수 있고, 부팅까지 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는 초기 제품을 위한 DVD 플레이어와 리눅스가 있었고, 이걸 역이용한 FMCB까지..
* 메모리 카드의 인터페이스 구조가 SPI와 유사한 직렬 방식이어서 MagicGate를 제외하면 SD 카드와 호환된다. 접점을 어떻게든 연결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조치를 해주면 동작시킬 수 있다.
인터페이스 | 전송 속도 |
디스크 드라이브 (DVD 4배속) | 5.54MB/s |
디스크 드라이브 (CD 24배속) | 3.6MB/s |
메모리 카드 슬롯 (SIO2) | 1.7MB/s (24Mbps) |
메모리 카드 슬롯 (PS1, SIO) | 0.012MB/s (96Kbps) |
BB 유닛 (PATA 대역폭) | 66MB/s |
BB 유닛 (이더넷) | 12.5MB/s (100Mbps, 최대) |
S400 i.LINK(IEEE 1394) | 400MBps 이상 |
USB 1.1 | 1MB/s~1.5MB/s (12Mbps) |
* 전송 속도가 USB 1.1보다는 빠르지만 ODD나 PATA HDD 같은 다른 저장 장치들과 비교하자면 그다지 빠른 건 아니다. 다른 저장 장치보다 낮은 전송 속도 때문에 스트리밍, 영상 재생처럼 전송 속도 유지가 중요한 구간에서는 끊김 현상이 발생하고, MagicGate 같은 암호화 기능으로 인한 성능 저하도 고려해야 한다.
* BB 유닛의 이더넷은 실질적으로 7.7MB/s~8.6MB/s의 속도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 참고로 BB 유닛으로 들어간 40GB HDD(SCPH-20401)는 OEM 납품으로, IBM이나 맥스터, 씨게이트 등 제조사가 다양했다.
* PlayStation 3에서는 가상 메모리 카드를 생성해서 HDD에 저장한다. 메모리 카드 슬롯을 없앤 대신에 USB Type-B Mini 어댑터 「SCE-CECHZM1(B)」를 별도로 발매하긴 했는데, FMCB(Free Memory Card Boot)를 적용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었다..
* 컨트롤러 슬롯만 썼었던 멀티탭은 메모리 카드 슬롯까지 연결하다 보니 커넥터가 독특해졌다. 외형 상 변화+통신 방식 차이 때문인지 구형 멀티탭(SCPH-10090 G)은 7만 번 대부터 호환되지 않아서 새 제품(SCPH-70120 G)이 나왔다. 보조 CPU를 PowerPC 기반으로 변경하고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 비중이 높아져서 그런지 구형 멀티탭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PS1 상 구동이 가능해졌다.
* PS1 멀티탭을 연결해서 PS1 게임을 할 때 메모리 카드 삽입구에 함부로 꽂았다가는 데이터가 파손된다는 끔찍한 경고가 있다… 멀티탭에도 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어서 인터페이스 간섭이 생기는 듯하다.
* 이전 제품의 메모리 카드가 투명한 플라스틱 하우징처럼 다양한 색상 베리에이션으로 나왔듯이 이것 또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다양하고, 특정 게임을 위한 색상 베리에이션도 있다.
* 프리미엄 메모리 카드(プレミアム・メモリーカード)처럼 서드파티 제조사에서 메모리 카드 케이스 같은 주변기기가 나왔다.
* 색상이 서로 다른 2개 세트(SCPH-10410)를 팔기도 했다. 1개씩 따로 사는 것보단 저렴한 수준이다.
* 메모리 카드의 저장 방식이 블럭 방식이 아니라서 파티션으로 나누는 꼼수 없이도 8MB 이상의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지만, BB 유닛(+40GB HDD)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나온 게 없다. 비공식적으로는 64MB 제품처럼 8MB 이상의 용량을 가지는 메모리 카드가 나왔으나 원본보다 성능과 안정성이 떨어져서 세이브 날려먹었다는 이야기가..
* 플래시 메모리의 제조사가 그때마다 다를 수 있는 듯하다. 여기서는 삼성과 도시바의 것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고, 일본산이 아니라 중국산일 수도 있다.
* 사용이 잦았다면 접점이 더러워지고 접촉 불량이 생기면서 인식이 안 될 수 있는데, USB 메모리보다는 여유 공간이 있어서 면봉으로 닦기 쉬울 것이다.
* 질레트 면도날 케이스가 남는다면 이렇게 거치형 케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 PS1 시절에 사용되었던 메모리 카드(SCPH-1020)에 대해서는 다음 게시글을 참조하자.
PS2의 부트 화면에서 보이는 흰색 기둥들은 메모리 카드에 들어있는 데이터들이다. 게임 실행 횟수에 따라서 기둥의 높이가 달라지고, 저장한 데이터가 많을수록 기둥들도 많아지게 된다. (프레임 드랍은 덤)
직접 저장한 게임으로 시스템이 판단하기 때문에 Your System Configuration(BADATA-SYSTEM)의 history 파일 Hex 값을 변경하지 않는 한 다른 곳에서 올 클리어 세이브 데이터를 가져와도 우뚝 선 기둥을 볼 수는 없다.
브라우저에서는 각진 검은색의 메모리 카드로 표시된다.
처음 빈 용량은 실기·에뮬레이터 할 것 없이 7,998KB.
3KB를 시스템에서 파일 관리로 사용하는지 데이터를 집어넣었다가 다 지워버려도 7,995KB가 될 것이다.
메모리 카드를 선택하면 처음 20개의 데이터 개요를 불러오게 되고, 아래로 내려가면 5개씩 새로 불러오는 식이다.
저장된 데이터들의 개요를 3D 폴리곤(1,500면 미만 로우 폴리곤)으로 처리하며, PS1 데이터라면 정사각형으로 표시한다. 데이터가 파손되었다면 파란색 정사각형으로 나타낸다.
이름을 두 줄로 개행해서 처리할 수도 있고, 배경 색상을 4가지 색상 수준의 그라데이션(+광원 색상)을 지정할 수 있다. 기본값은 남색이다.
텍스트는 Shift-JIS 전각으로 처리하고 있다. 1바이트 문자(영어)는 자간 조절로 반각처럼 보이게 한다.
바이오스에서의 한국어 지원은 국내에 처음 출시되었던 3만 번대는 물론이고 초기부터 지원이 되지 않았던 데다가 지역 코드를 NTSC-J로 일본과 공유하기 때문에 세이브 데이터에서 한글 제목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저장할 데이터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철권 5가 더 많아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세이브 데이터 용량이 더 크다는 걸 볼 수 있는데…
바로 메모리 카드 작업에 따른 상호 작용하는 모델 파일 때문이다.
복사/삭제 여부에 따라서 애니메이션이 달라지는 식으로 총 3가지 애니메이션을 지정할 수 있다.
모델 파일을 통째로 바꾸다 보니 그만큼 용량을 차지해버린다;;
집적도를 생각하면 속도는 이전 제품보다는 빠르지만, 그만큼 처리해야 하는 용량도 커져서 체감이 쉽지는 않았다.
메모리 카드 사용 습관에 따라서 한 번에 몰아서 백업하려다가는 PS1 시절보다 복사 기능이 구려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 PS3 아니면 FMCB에서나 일괄 복사와 포맷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장 장치로서 데이터를 밀어버리지 않고 중고로 처분하는 경우가 의외로 있는지, 중고로 입수한 메모리 카드의 내용을 들여다보는 그런 게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