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의 PlayStation용 외장 메모리 카드. 1994년 12월 3일, PlayStation과 함께 출시되었다.
가격은 2,000엔. 1998년부터는 케이스를 별매로 팔면서 1,800엔으로 가격이 내려가긴 했는데…… PocketStation(포켓스테이션)은 3,000엔이었다. 한국에서는 PS1 자체가 뒤늦게 정식으로 발매(PS2와 같이 PS one으로)되어서 그전까지는 해외에 갔다 왔거나 보따리상을 통해서 입수했을 것이다.
후속 제품군은 PlayStation 2 전용 메모리 카드 (8MB)(SCPH-10020)다. 2006년을 기점으로 단종되었다.
이 메모리 카드의 용량은 15블럭입니다.
■ 단자 부분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주세요.
■ 절대로 분해하지 말아주세요.
SONY Memory Card(메모리 카드) | ||
제품명 | SCPH-1020 | |
색상 | 그레이 | 라이트 그레이·그 외 23가지 색상들 |
크기 | 4.1cm × 5.5cm × 0.7cm | |
무게 | 5℃~35℃ | |
인터페이스 | MEMORY CARD 삽입구 (SIO) | |
컨트롤러 | 모토롤라 SC419510FU | |
메모리 | 【아트멜 EEPROM 128KB (AT29LV010A-25JC)】 https://www.asenelec.com/Products/931/AT29LV010A-25JC.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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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15 메모리 블럭 (120KB) | |
보증 기간 | 1년 | |
원산지 | 일본 | |
둘러보기 | 【제품 개요 (일본어), 인터넷 아카이브】 https://web.archive.org/web/20191113000604/https://www.jp.playstation.com/psone/peripheral/scph1020hi.html 【제품 개요 (한국어), 인터넷 아카이브】 https://web.archive.org/web/20040626112430/http://www.scek.co.kr/psone/psone-2-1.asp 【사용자 설명서 (일본어)】 https://www.playstation.com/content/dam/global_pdc/en/corporate/support/manuals/ps-docs/JA_SCPH-1020_WEB.pdf |
* 1995년 40주차(10월 초반) 전후로 제작된 메모리 카드로, 나중에 생산되었던 메모리 카드는 카드가 바로 보이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간소화되고 소니 CXD8732AQ·CXD8769M·CXD8787M 칩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들어가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PCB가 간소해졌다.
* 일본 내수용이라서 설명이 일본어로만 나와있다. 북미/유럽권에서는 영어로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분해는 어렵지 않지만 하우징 걸쇠를 부수지 않고 분해하는 건 요령이 없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 구성품으로는 설명서 이외에 전용 케이스와 라벨지, 메모지가 제공된다.
* 외부 서드파티 등지에서 라벨지나 케이스가 따로 판매되기도 했다. 호리에서는 CD 케이스만 한 사이즈로 메모리 카드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발매되었다.
* 보통 회색 메모리 카드를 사용했겠지만, 이거 말고도 듀얼쇼크처럼 24가지나 되는 다양한 색상 베리에이션이 있었다. 당시 iMac G3을 위시하여 90년대 말~200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PCB가 노출되는 투명 플라스틱 하우징이 인상적이다.
* 1998년 2월 전후로 대부분의 색상 베리에이션이 나왔는데 일부 색상은 가격은 동일하지만 한정 발매되었으며, 1,000만 대 판매 기념으로 일본/유럽에서만 나온 실버 색상의 SCPH-1020X도 있다.
* 용량이 128KB(킬로바이트)라서 1Mb(메가비트)로도 표기되기도 한다.
* 128KB 플래시 메모리이지만 8KB를 관리용으로 할당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나머지 120KB(15블럭)다. 그리고 프로그램 상 15블럭으로 하드코딩되어 있어서 추후 공식적으로 15블럭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 카드가 나올 일은 없었다.
* 15블럭 제한을 해결하려고 비공식적으로 나온 대용량 메모리 카드는 파티션을 전환하는 기법이 사용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120블럭짜리(정품 8개 수준, PXMO-128) 같은 게 나오기도 했고..
* 요새는 microSD로 저장하는 MemCard Pro라는 최신 제품이 나왔는데, 240M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로 동작하는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놈이다.
* PlayStation 2에서는 PS1 게임을 구동하려고 멀티탭을 사용한다면, 부주의했다간 메모리 카드의 데이터가 날아갈 위험성이 있다.. 멀티탭에서도 메모리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지라 통신 간섭이 생기나 보다.
* 주로 게임의 진행 내용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이며, 한 블럭(8KB)씩 할당해서 저장한다.
* 게임에 따라서 1블럭에 세이브 3개를 저장할 수 있고 1블럭 1세이브일 수 있다. 아니면 시스템용 데이터까지 포함해서 2블럭 하거나. 보통 7~15개의 게임을 저장할 수 있겠지만, 사용자 정보가 방대해지는 디아블로 같은 게임에서는 전용 메모리 카드라도 마련해놔야 하나 싶을 정도로 10~12블럭이나 사용한다. 그란 투리스모 2라면 아예 15블럭 전부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즐기는 게임이 좀 있었다면 메모리 카드 여러 개를 마련해 놓아야 했다.
* 패키지 뒷면을 살펴보면 사용되는 블럭 개수를 미리 볼 수 있다. 포켓스테이션에 대응한다면 다운로드하는데 필요한 블럭 개수를 볼 수 있다.
* 간혹 메모리 카드 1번째 삽입구만 인식하는 게임이 있는데.. 2번째 삽입구에 메모리 카드를 삽입해도 인식을 안 할 수 있다.
* PS1과 하위 호환이 가능한 PS2에서는 PS1의 블럭 단위로 저장하는 방식이랑은 달라서 백업하는 건 되더라도 직접 사용하려면 전용 메모리 카드가 필요하다. 포켓스테이션 또한 마찬가지다.
* 세이브 데이터가 아이콘(16색에 16x16 크기)으로 표시되면서 대략적인 개요를 볼 수 있다. 일부 데이터는 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서 3프레임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시간 관련 기능이 없어서 날짜 관련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다. 글꼴 때문에 티가 덜 나지만, Shift-JIS 인코딩에 맞추기 위함인지 전각 32자까지 표시한다.
* 그 당시 콘솔에서는 게임 진행 내용을 저장하기 위해서 대체로 카트리지에 내장된 SRAM에 기록하고 단추형 전지(아니면 EPROM)로 내용을 보존하는 방식을 사용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전지가 나가고 카트리지의 발열이 심해지거나 하면 SRAM의 내용이 휘발되면서 세이브 데이터가 날아가는 현상이 있었다. 여기서 바로 휘발되지 않는 NAND 플래시를 사용하면서 안정성이 대폭 올라갔다.
【https://media.digikey.com/pdf/Data%20Sheets/Atmel%20PDFs/AT29LV010A(08).pdf】
* 2008년 문서 기준으로 아트멜의 메모리에서는 쓰기 내구성이 10,000회(1.23GB) 이상이라고 한다.
* 전송 속도가 그다지 빠른 건 아니다. 기존의 저장 장치가 SRAM이라서 비교가 안 되는데, PlayStation 게임에 와서는 퀵 세이브 기능이 사라지기도 했다.
* 공식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PS2용 8MB 메모리 카드가 기존 대비 250배 빠른 전송 속도를 가진다는데, PS2의 인터페이스(SIO2) 상으로는 1.7MB/s(24Mbps)이니까 1Mb 메모리 카드의 속도는 0.012MB(96Kbps), 모뎀(56Kbps)보다는 조금 빠른 수준이라는 것이다..
인터페이스 | 속도 |
메모리 버스 대역폭 | 132MB/s |
CD-ROM 드라이브 (1~2배속) | 150KB/s~300KB/s |
메모리 카드 슬롯 (SIO) | 96Kbps |
직렬 단자 | 14.4MB/s~43.2MB/s |
병렬 단자 | 3MB/s |
* 그래서인지 세가 새턴과는 다르게 메모리 카드를 이용한 메모리 확장은 없었던 것일까? 직렬 및 병렬 단자는 이보단 빠르지만 메모리 대역폭에 못 미쳐서 가상 메모리처럼 병목이 왔을 것이다.
* 게임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메모리 카드를 초기화(포맷)하는 기능이 있는 듯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사용해볼 일은 없을 것이다..
【https://strefapsx.pl/karta-pamieci-do-psx-oryginal-czy-podrobka/】
* 비정품 메모리 카드는 엉성한 재현율은 둘째치고 SST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다거나 특유의 검은 물방울 처리(COB)가 돋보이는 구조를 하기도 한다. 심지어 원본에는 없는 단추형 배터리까지 들어가 있다!
* 1996년 11월 15일, 서비스 만점을 강조하면서 메모리 카드가 3개씩 4,000엔에 2+1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되는 패키지가 발매되기도 했다. (SCPH-1170)
* 2000년 7월 7일, PS one 출시에 따라 색상을 라이트 그레이로 맞춘 SCPH-1020HI가 판매되었는데, 한국에서는 SCPH-1020FHI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었다.
* 2004년 무렵에는 슬슬 PS1 신규 게임이 출시되는 마지막 시기여서 그런지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5가지로 줄어들었다. 정겨운 그레이 색상은 PS one의 라이트 그레이에게 대체되었다.
* 같은 메모리 카드 슬롯을 사용하는 포켓스테이션으로도 게임을 저장할 수 있다. 화면에서 사용 블록 수를 알 수 있고, 제일 큰 차이점으로 대응하는 게임에서 미니 게임까지 저장할 수 있다는 점(종합 게임 구성이라면 저장 공간 대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 대표작 어디라도 함께/도코데모 잇쇼는 15블럭 전부 사용한다!). CR2032를 쓰지만 플래시 메모리라서 전지가 나가더라도 세이브 데이터는 유지된다.
* 것보다 광고가 계란처럼 똑똑 까서 버리는(捨て) 듯한 소모품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은 아니겠지??
* 개발 키트 넷 야로제에서 액세스 카드(DTL-H3020)라는 보안용 동글이 있다. 프로그램을 불러오면 동글 간 통신을 해서 연결되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종료해버린다. 저장 기능은 없어서 넷 야로제로 개발하면 메모리 카드 사용이 제한된다.. (멀티탭 쓰면 뭔가 달라질까 싶지만 이런 실험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 2000년대 초반에는 멀티탭→병렬 단자로 컴퓨터에 연결해서 메모리 카드캡터 사쿠라(メモリーカードキャプチャーさくら)라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서 메모리 카드를 관리할 수 있었다. 북미권에서는 DexDrive가 유명했는데, 일렉트로닉 아츠와 같은 게임 유통사까지 이를 활용한 세이브 데이터를 배포하기도 했다.
* 가상 메모리 카드 기능이 있는 PS3에서도 메모리 카드 어댑터를 사용하면 동작이 가능하다. USB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면 PC로도 조작할 수 있다!
* 에뮬레이터로 돌아가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에서는 한 게임마다 15블럭이 제공되며, 강제 저장 기능도 있다.
* PS2 시절에 사용되었던 Playstation 2 전용 메모리 카드(SCPH-10020)에 대해서는 다음 게시글을 참조하자.
게임마다 불러오는 방식이 다르다. 해당 슬롯의 메모리 카드에서 알아서 불러오는 게임이 있고,
1게임 1블럭 하는 테일 콘체르토를 예시로 들자면 저장된 다른 게임이 저런 식으로 표시된다.
디스크를 삽입하지 않은 PS1에서는 복사(COPY) 또는 전체 복사(COPY ALL), 삭제(DELETE) 작업을 할 수 있다.
데이터 조작하다가 실수로 지워버렸다면 특정 버튼 조합(L1+L2+R1+R2 동시에)으로 눌러주면 다시 살릴 수 있다.
그렇지만 방금 지운 거 하나만 살릴 수 있어서 삭제 작업을 계속했다면 전부 살리지 못할 수 있다……
에뮬레이터이긴 하지만 전체 복사하는 데에 1분 정도 걸린다..
PS2에서는 브라우저에서 이렇게 특유의 둥근 모서리와 함께 회색 메모리 카드로 나타난다.
포켓스테이션이면 그에 맞게 나타난다.
15블럭(120KB)을 채울 수 있도록 실제 용량은 122KB로 조금 더 크게 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8MB 메모리 카드로는 PS1 게임을 게임 내에서 저장할 수는 없지만 백업은 가능하다.
그 반대는 용량이 작더라도 안 된다.
포켓스테이션 소프트웨어도 복사가 가능하다.
세이브 데이터가 PS2로 넘어오면 디렉터리와 날짜 정보가 추가되고 8KB 짜리가 2KB 늘어서 10KB가 된다.
그렇지만 일괄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귀찮지 않을 수가 없는데, 전체 복사가 PS2에 와서는 사라져버렸다.
규격 이외의 데이터를 어떻게든 넣어볼 수는 있지만 날짜까지 저장되지 않는다.
억지로 집어넣었거나 깨져버린 데이터는 저런 식으로 표시되면서 삭제 기능만 동작한다.
앞서 말했듯이 메모리 카드 어댑터가 있다면, PC에서도 메모리 카드를 관리할 수 있다.
메모리 카드 어댑터 종류나 메모리 카드 파일 형식에 따라서 지원하는 프로그램(PS1 Memory Card Manager, MemcardRex)이 달라서 인터넷에서 세이브 파일을 구해서 적용할 때 유의해야 한다.
전체 내용을 불러온다면 10초 정도 걸린다.
Write to PS3MCA를 하기 전까지는 연결한 메모리 카드의 내용이 변경되지 않는다.
블럭 다 쓰는 어디라도 함께를 1분 53초 정도 걸려서 복사가 끝났고, 삭제는 2초 이내로 끝난다.
USB의 반이중 전송 방식 때문인지 실기(PS2 메모리 카드 간 읽기 20초/쓰기 47초)와는 속도 차이가 있었다.
다음은 8MB 메모리 카드인가..